병원 설립 등 북한 보건의료 시설 및 기술 지원
19일 여의사회 총회서 시상식…상패 및 상금 1000만원
제18회 여의대상 길봉사상 수상자에 남북어린이어깨동무(이하 어깨동무)가 선정됐다.
한국여자의사회는 오는 19일(토) 오후 4시 제52차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시상식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을 후원하는 가천길재단에서 제공하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진다.
어깨동무는 대북지원활동 및 평화교육문화활동을 통해 북한 어린이 영양증진 및 한반도 평화문화정착을 실천해 온 단체로, 지난 10여년동안 분유·의약품 등 긴급구호 물품 지원 및 기초 영양 증진 사업 등을 벌였다.
또 남한 최초로 북한에 설사병과 폐렴을 치료하는 '평양어깨동무 어린이병원'을 설립한 데 이어 '장교리 인민병원''평양의학대학 소아병동'을 세우는 등 활발한 대북보건의료지원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매년 '남북의료관련학술회의'를 열어 북한 의료기술 발전을 위한 인적교류 프로그램을 정례화했다.
어깨동무 대표로 여의대상 길봉사상을 받는 권근술 이사장은 1968년 서울대를 졸업한 뒤 동아일보 기자·한겨레신문 논설위원·편집위원 및 대표이사 등을 거쳐, 현재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석좌교수를 겸하고 있다.
여의대상 길봉사상은 의료봉사 또는 소외 이웃을 위한 사회 봉사 등을 통해 우리 사회를 밝고 건강하게 가꾸는 데 앞장서 온 숨은 공로자를 발굴·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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